꽃밥 먹자 66. 2014.4.8.

 


  봄을 언제 먹을까 하고 한참 기다린다. 드디어 쑥을 잔뜩 뜯어 쑥버무리구이를 해 본다. 밀가루를 어느 만큼 반죽해야 할까 어림하면서 버무리고, 미리 달군 냄비에 조금씩 떼어서 올린다. 다 해 놓고 보니 빛깔은 그리 밝지 않다. 맛은 어떠할까. 간은 잘 되었을까. 조금씩 떼어서 했는데, 냄비 바닥을 덮도록 크게 해서 쑥부침개를 하면 어떨까. 우리 집 쑥은 가득가득 넘치니, 날마다 새롭게 해 보자.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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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4-04-09 11:09   좋아요 0 | URL
아~ 요즘 쑥버무리나 쑥부침개 참 맛나지요!
저도 친구네 집에서 쑥버무리와 쑥부침개를 먹었는데, 쑥내음이 향긋하니~맛있었어요.

쑥버무리는, 쑥에 밀가루를 골고루 솔솔 뿌려서 냄비에 삼발이를 놓고 쪄내면
쑥모양도 고운 색깔도 그대로~입이 마구마구 행복합니다~*^^*

숲노래 2014-04-09 22:16   좋아요 0 | URL
꽃밥 먹으며 즐거운 나날입니다.
봄날
모두모두 봄내음 물씬 누리면서
아름다운 밥으로 기운을 내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