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113. 2014.3.2. 만화책 앞에서

 


  우리 집 서재는 도서관이다. 두고두고 읽고 싶은 책들을 알뜰히 건사해서 갖추었으니 도서관이다. 일곱 살 사름벼리는 만화책을 읽는다. 아직 큰아이가 읽을 만한 책은 많지 않다. 앞으로는 아주 너른 책바다에서 헤엄을 치리라 생각한다. 어린 나날 큰아이한테는 궁금한 대목을 간질이면서 북돋우는 만화책 하나면 넉넉하다. 수많은 만화책 꽂힌 자리에서 오직 한 가지 책을 들여다보면서 생각날개를 팔랑팔랑 펼친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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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4-03-03 20:45   좋아요 0 | URL
아휴~ 정말 벼리는, 아버지가 곱게 곱게 갖춘 도서관 책바다에서
즐거운 책읽기를 마음껏 누리네요~
벼리가 참 부럽습니다~*^^*

숲노래 2014-03-04 04:06   좋아요 0 | URL
이제 날씨가 더 풀리면
이곳에서 하루 내내 놀 수 있겠지요~~

후애(厚愛) 2014-03-03 22:44   좋아요 0 | URL
저도 벼리가 무척 부럽습니다.*^^*
벼리 옆에서 저도 책을 읽고 싶네요~ ㅎㅎ

숲노래 2014-03-04 04:06   좋아요 0 | URL
언제라도 나들이 오셔요 ^^
자리 많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