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섬에서 보배가 난다. 보배섬에서 보배가 자란다. 보배섬에서 난 보배가 보배섬뿐 아니라 이웃마을과 뭇나라를 살찌운다. 보배섬에서 자란 보배가 보배섬을 비롯해 온 고을과 고장에 맑고 밝은 숨결을 나누어 준다. 아리랑 가락 하나 흐른다. 아리랑 가락 둘 흐른다. 아리랑 가락 서이가 너이가 감돌면서 춤사위 흐드러진다. 보배섬에서 솔솔 피어나는 노래를 듣는다. 보배섬에서 흘러나오는 고운 가락에 젖어든다. 보배로운 삶이기에 보배로운 웃음이요, 보배로운 사랑이기에 보배로운 꿈이다. 보배섬을 떠나 서울에서 살아가는 사람 가슴에서 싹튼 조그마한 풀노래를 작은 시집에서 읽는다. 4347.1.30.나무.ㅎㄲㅅㄱ
 | 진도아리랑
박상률 지음 / 큰나(시와시학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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