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98. 2014.1.7.ㄱ 젓가락 쥐고 책읽기

 


  배고프다면서, 밥이 맛있다면서, 딴청을 피우듯이 한손에 젓가락을 쥔 채 만화책을 편다. 네 동생은 어느새 거의 다 먹었는데, 너는 밥 생각이 그닥 없구나. 하는 수 없지. 네가 참말 배고프지 않다면 억지로 떠먹일 수 없는 노릇이지. 네가 손에 쥘 책도 아무 책이나 함부로 쥐어 줄 수 없으니.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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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4-01-08 17:28   좋아요 0 | URL
밥상을 보니 몸에 좋은 것들로만 그득하네요.
함께살기 님이 만드시는 건강식 덕분에 벼리와 보라는 아주 건강하게 자라겠어요.

숲노래 2014-01-09 05:30   좋아요 0 | URL
건강식이라기보다
함께 즐겁게 먹는 밥이라고 생각하면서 차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