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97. 2013.12.28. 따로따로 읽기

 


  큰아이가 그림책을 하나 꺼내 무릎에 얹는다. 일곱 살을 며칠 앞둔 큰아이는 이제 몸이 제법 크니 작은 그림책은 무릎에 얹으면 아주 조그맣게 보인다. 작은아이는 아직 퍽 작아, 꽤 작은 그림책을 허벅지에 올려도 허벅지와 무릎을 모두 덮는다. 큰아이는 그림책에 나오는 그림에 따라 이야기를 읽고, 작은아이는 누나 곁에서 누나 흉내를 내면서 따로따로 논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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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4-01-06 17:52   좋아요 0 | URL
작은아이 머리카락을 잘랐네요.
머리카락이 길 때는 여자아이인 줄 알았답니다. 예쁘게 생겨서요.
두 아이가 읽고 있는 그림책 제목이 궁금하네요.

숲노래 2014-01-06 23:52   좋아요 0 | URL
작은아이는 아직 머리를 깎지 않았어요.
머리숱이 더디 나서 아직 저만큼이랍니다.
옷은 다 누나 옷을 물려입지요 ^^

<빨간 내 우산>하고 <별이 좋아>인 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