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한 해에 한 그루씩

 

봄눈
여름잎
가을열매
겨울가지

 

차근차근 익히면

 

예순 해 살며 예순 가지
여든 해 살며 여든 가지

 

나무를
마음자리에 포근히 담는다.

 


4346.12.25.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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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4-01-01 00:01   좋아요 0 | URL
오오...새해의 첫 시작을 '나무를'을 듣는군요!
참 아름답고 좋습니다~*^^*

숲노래 2014-01-01 00:05   좋아요 0 | URL
appletreeje 님도 올해에
올해 나무 한 그루 가만히 마주하면서
가슴으로 예쁘게 안아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