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에 처음 만화가로 이름을 올린 뒤 30년 가까이 만화 창작을 하는 강경옥 님 작품이 표절 도마에 올랐다...라기보다, 연속극에서 표절을 했기에, 강경옥 님 만화 독자가 강경옥 님한테 표절 사실을 알렸고, 이를 강경옥 님이 이녁 블로그에서 이녁 마음을 글로 올렸다.

 

알라딘서재에는 만화를 좋아하는 독자가 없을까. 강경옥이라는 이름조차 제대로 모를까. 그냥 텔레비전에 흐르는 연속극만 들여다볼까.

 

어릴 적부터 언제나 가까이 두면서 즐긴 만화를 그렸던 황미나, 김진, 신일숙, 강경옥, 이렇게 네 사람 이름을 떠올려 본다. 그나마 신일숙 님은 <리니지>라는 작품을 놓고 이녁 저작권 보상을 조금은 받지 않았나 생각하지만, 김진 님은 엄청난 피해를 보아야 했다. 황미나 님 또한 엄청나게 피해를 보아야 했다. 이제 강경옥 님 차례이다.

 

어떻게 될까. 아니, 어떻게 되어야 하는가.

 

우리 집에는 텔레비전을 안 두지만, 텔레비전을 모조리 때려부수고 싶다. 내 마음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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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12-27 10:13   좋아요 0 | URL
나의 것을 다른 사람이 빼앗아 갔다면...어떤 심정일까를
그 연속극 작가는 생각해 보지 않는 듯 싶네요.
만약 다른 사람이 저 연속극 작가의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을
나의 작품이라고 우기고 또 가져간다면 저 연속극 작가는 얼마나 방방 뛸까요?
사람들이 이름과 돈에 눈 멀어, 부끄러운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희 집에도 텔레비전이 없어, 연속극 같은 것 안 보니 참 다행이에요...ㅠㅠ

숲노래 2013-12-27 10:34   좋아요 0 | URL
밑에 강경옥 님 이야기를 쓰기도 했지만,
굳이 다른 분들이 쓴 글을 이어주기(링크) 해 놓지 않았어요.

이모저모 살피니,
표절 문제가 불거지기 앞서까지
'드라마 팬' 들은 '참신한 소재'라면서 칭찬하다가
표절 문제가 불거진 뒤로는
'드라마 팬' 들이 '누구나 생각해서 쓸 수 있는 흔한 소재'라고 말을 바꾸어요.

그리고, 방송국과 방송작가는 거의 날마다 언론플레이를 합니다.
다른 만화가들이 표절 문제에 부딪혔을 적에
그동안 겪은 흐름대로 똑같이 나아가요.

아주 만화가를 얕보는 이런 모습들이
우리 사회 얼굴이로구나 싶어요......

이때다 싶어 시청율 높이려는 데에만 마음을 쓰고,
나중에 방송이 끝날 무렵 뒤에서 조용히
'부분 사과'나 '부분 타협'을 하려고 들겠지요...
이제까지 해 온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