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놀이 1 

 


  사름벼리는 아버지와 함께 자전거마실을 하며 억새 한 포기를 꺾고, 산들보라는 어머니와 함께 마을 한 바퀴를 돌며 억새 한 포기를 꺾는다. 둘은 억새꽃 날리니 마당에서만 갖고 놀라는 얘기를 듣고는, 마당에서 맨달로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억새놀이를 즐긴다. 팔이 제법 자라 가까스로 머리 위로 올라가는 산들보라는 누나 따라 억새를 머리에 꽂고는 마당을 콩콩콩 달린다. 머리에 억새를 꽂으니 억새돌이가 되는 셈이니. 4346.12.26.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놀이하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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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12-26 13:26   좋아요 0 | URL
언제든지 무엇으로도 참 재밌게 노는 아이들이에요~
앗, 예쁜 맨발의 보라~복숭아 궁둥이도 살짝 보이네~!

숲노래 2013-12-26 13:53   좋아요 0 | URL
네, 보라가 스스로 바지를 좀 내려서 입더라구요.
아직 많이 오려 배가 많이 나오니
옷을 내려야 홀가분한가 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