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3.12.24. 큰아이―선물받은 장난감

 


  이웃님한테서 선물을 받기 앞서 날이면 날마다 ‘폴리’를 그리더니, 이제는 선물로 온 다른 동무인 ‘헬리’하고 ‘병원차’하고 ‘기차’하고 나란히 그려 준다. 큰아이가 좋아하는 꽃을 한 송이 곁에 붙이고, 큰아이 모습을 한쪽에 예쁘장하게 그린다. 그러고는 모두 하늘을 즐겁게 날 수 있게끔 날개를 달아 준다. “벼리야, 자전거 타면서 하얀나무 그린다면서? 하얀나무 언제 그려 줄 생각이야?” “엉? 알았어.” 하더니 폴리들 자리에는 안 그리고 다른 자리에 하얀나무를 따로 그린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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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사랑 2013-12-26 21:25   좋아요 0 | URL
그림을 정말 잘그리네요^^ 알**에서 리뷰하신거 보고 혹시나 하고 들어왔는데,^^맞네요 ㅎㅎ

숲노래 2013-12-26 22:21   좋아요 0 | URL
그저 그리고 싶은 대로 그리면서
아이 나름대로 '아이 빛'과 '아이 손맛'을
펼치는구나 하고 느껴요~

보슬비 2013-12-29 15:01   좋아요 0 | URL
벼리와 함께 나는 장남감들이 행복해 보여서 좋아요.
장난감들에게 날개를 달아주어 고마워. 벼리야~~

숲노래 2013-12-29 17:47   좋아요 0 | URL
언제나 이렇게 그림을 그리고 예뻐해 주니
벼리와 보라한테
예쁜 장난감이 날아왔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