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79. 2013.12.7.

 


  서울로 마실 다녀오면서 버스쉼터에서 파는 무화과잼 한 병을 장만한다. 무화과잼은 어떤 맛일까. 설탕은 적게 쓴 무화과잼이라기에 궁금하다. 커다란 가방에 잼병을 넣고 집으로 돌아와 이튿날 낮에 아이들한테 빵에 발라 내어준다. 큰아이는 무화과잼 맛을 느끼기보다는 만화책에 사로잡혀 그냥 입에 척척 넣을 뿐이다. 얘야, 빵에 바른 잼빛을 바라보고 잼내음을 맡아야 비로소 맛을 알지.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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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12-09 18:44   좋아요 0 | URL
빵이 늘 먹던 식빵보다, 훨씬 넓고 커서 신기합니다~~
무화과잼의 맛,도 궁금하네요~
근데, 왠지 참 맛나게 보입니다~*^^*

숲노래 2013-12-09 19:01   좋아요 0 | URL
아이가 작으니 커 보여요 ^^;;
그냥 여느 네모빵 그대로랍니다.

그러고 보니, 무화과잼을 고속도로 쉼터 빼고
여느 빵집에서도 팔까 모르겠네요.
아마... 유통을 많이 시키기 힘들어
구경하기가 쉽지 않을 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