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갈무리한 여러 풀이글과 보탬글 가운데 "즐겁다·기쁘다·흐뭇하다" 이 세 가지 낱말 이야기를 맨 처음으로 올립니다. 이웃님들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실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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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다
  “마음이 가벼우면서 밝고 좋다”를 뜻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좋은 느낌이 바깥으로 안 드러나기도 합니다. 바라던 대로 이루어지거나 되지 않더라도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을 줄 알기에, 이러한 때에도 즐거울 수 있습니다.


기쁘다
  “바라던 대로 이루어지거나 되기에, 또는 어떤 일이 생기거나 어떤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좋다”를 뜻해요. 마음이 좋은 느낌이 바깥으로 잘 드러나 다른 사람도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흐뭇하다
  “바라던 대로 이루어지거나 되기도 하고, 마음이 가벼우면서 밝기도 해서, 그저 마음이 느긋하면서 꽉 차도록 좋고, 모자라거나 아쉽지 않다”를 뜻합니다. 좋게 바라보는 마음이요 몸가짐입니다. 때로는 “자랑스럽다고 느낀다”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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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11-25 11:37   좋아요 0 | URL
다 알맞고 좋은 풀이글 같습니다~
저는 '기쁘다'를 어떤 상태가 스스로 마음에 빛으로 꽉 차올라 환해지는 경우에 그렇고
'흐믓하다'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
흐믓한 경우는, 자신의 경우보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나 일에서 일어나는 경우에
더욱 넉넉하고 마음이 참 좋아져서 그런가 봅니다~^^;;

숲노래 2013-11-25 11:48   좋아요 0 | URL
기쁘다는 스스로 마음에서 올라오고
흐뭇하다는 다른 사람과 맺는 삶에서 올라오는 느낌이라 할 만해요.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