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질놀이 어린이

 


  아버지나 어머니가 삽을 쥐어 땅을 파면 아이도 삽을 쥐어 땅을 파며 놀고 싶다. 집에 삽이 두엇 있으니, 아이한테도 삽자루 하나 맡긴다. 아직 손발에 힘이 모자란 아이는 땅을 파는 시늉을 할 뿐이다. 콕콕 땅을 쪼기만 한다. 이렇게 놀다 보면 어느 날엔가 너도 삽질순이 될 수 있겠지. 4346.11.5.불.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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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ient-guest 2013-11-05 08:41   좋아요 0 | URL
가카의 삽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만큼 귀엽고 아름다운 '삽질'이네요.ㅎ

숲노래 2013-11-05 09:05   좋아요 0 | URL
네, 예쁘게 잘 노는 삽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