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그림 읽기
2013.10.4. 작은아이―다 그렸어요
이제 작은아이도 그림놀이에 발을 디디는가. 금만 죽죽 긋던 흐름에서 살며시 벗어나 무언가 동글뱅이를 그리는 티가 난다. 서른 달째 살아가는 아이다운 그림이다. 그런데, 이런 그림을 그리고 나서 문턱에 척 올라서더니 아버지를 부른다. “아버지, 다 그렸어요!” 하고 외친다. 꼭 제 누나가 하듯 몸짓도 말짓도 똑같이 따라한다. 그림을 척 보여주고 나서 돌돌 말더니 아버지한테 가져와서 들이민다. “자, 가져요.” 네 그림도 벽에 붙이라고? 글쎄, 벽이 붙일까? 파일에 꽂아 건사할까?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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