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림 님이 사진을 한창 배우던 때에 내놓은 산문책 《나의 아름다운 창》을 언제 읽을까 하고 한참 생각하다가 엊그제부터 읽는다. 신현림 님 사진책 가운데 이 책을 맨 먼저 읽을 수도 있지만, 다른 책을 하나하나 살펴 읽은 끝에 이 책을 마지막으로 읽을 수 있고, 앞으로 다른 사진책 선보인 뒤에 천천히 읽을 수 있다. 언제 어떻게 내놓는 책이든, 모든 책에는 똑같은 빛이 깃들리라 느낀다. 이 빛은 사진을 살리는 빛이면서 삶을 밝히는 빛이요 넋을 살찌우는 빛이 된다. 사진 한 장은 사람들 사이에서 웃음꽃 피어나게 이끌기도 하면서, 사람들 사이에서 사랑꽃 자라도록 동무가 되기도 한다. 아름다운 창문으로 아름다운 숲을 아름다운 눈길 가다듬으면서 바라본다.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나의 아름다운 창
신현림 지음 / 창비 / 1998년 2월
12,000원 → 11,400원(5%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3년 09월 16일에 저장


전체선택 장바구니에 담기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