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41. 2013.9.8.

 


  아직 모기가 날뛰지만, 풀밭 언저리에서 풀내음 맡으며 읽는 책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어른인 나부터 풀밭에서 책을 꺼내어 읽으면 머릿속으로 새록새록 사랑스레 스며든다고 느낀다. 아이들도 풀밭에서 책을 펼쳐 읽으면 한결 따사롭고 넉넉하게 이야기밭 누릴 수 있겠지. 모기들이 달라붙기는 하지만, 멧새와 풀벌레가 들려주는 노래를 들으며 느긋하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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