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21. 2013.9.4.ㄱ

 


  밥상을 차린다. 배고픈 아이가 먼저 달라붙는다. 마요네즈를 그동안 안 쳐다보던 산들보라가 어인 일인지 무를 하나 집어 마요네즈에 폭 찍어서 입에 넣는다. 맛있니? 갑자기 그 맛을 알아차렸니? 그래, 무도 마요네즈도 까마중도 풀도 밥도 국도 즐겁게 먹으렴. 모두 네 몸이 되고 빛이 된단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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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9-05 18:23   좋아요 0 | URL
오늘따라 꽃밥 밥상이,
더욱 풍성하고 정갈하고 맛있게 보입니다~
산들보라야, 마요네즈도 맛있지~?^^ ㅎㅎ

숲노래 2013-09-05 20:53   좋아요 0 | URL
찍어서도 잘 먹고
그냥도 잘 먹어요.
잘 먹는 둘째가
머잖아 첫째
키와 몸을 넘어설 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