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51] 주고받기

 


  전쟁과 미움도 주고받지만,
  평화와 사랑도 주고받는다.
  받고 싶은 대로 주어야지.

 


  마음과 마음으로 주고받는 선물이란 삶을 새삼스럽게 북돋우는 아름다운 빛이 되지 싶어요. 그런데, 아름다운 마음 아닌 미워하는 마음이나 괴롭히려는 마음이 된다면, 슬프거나 어두운 빛이 되겠지요. 내가 보내는 대로 고스란히 돌아옵니다. 누군가를 해코지하면, 해코지하던 손길이 고스란히 돌아옵니다. 누군가를 따스히 보살피면, 따스히 보살피던 손길이 고스란히 돌아와요. 권력을 등에 업고 바보짓 하는 누군가 있으면, 이들은 바보짓을 고스란히 돌려받습니다. 사랑받고 싶다면 사랑하면 됩니다. 미움받고 싶으면 미워하면 됩니다. 4346.9.5.나무.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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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9-05 06:16   좋아요 0 | URL
예~저희 어머니도 늘 말씀하셨어요.
다른 이에게 무엇을 주려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나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을 선물하라구요.
그러면 누구보다 자신이 제일 행복해지는 듯 해요~^^

숲노래 2013-09-05 06:28   좋아요 0 | URL
이 글은... '선물'을 이야기하는 한편,
요즈음 이렁저렁 말 많은 '국가보안법' 논쟁을 놓고도
제 생각을 적어 본 글이랍니다 ^^;;

서로 갉아먹거나 깎아내리려 하면
그 말은 고스란히 이녁한테 돌아가겠지요.

다른 이 넋(사상)을 낡은 법으로 옭아매려 하면
그네들은 틀림없이
스스로 그런 낡은 '올가미'에 사로잡히고 말리라 느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