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아이 12. 2013.8.30.
마실을 나가는 길에 큰아이 사름벼리가 집 앞 풀밭에서 고들빼기꽃을 꺾는다. “아이, 예쁜 꽃, 나하고 같이 할머니 보러 가자.” 하고 말하면서 치마에 있는 조그마한 주머니에 꽃송이를 넣는다. 예쁜 꽃을 네 반가운 할머니하고 만나게 해 주고 싶구나. 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