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19. 2013.8.20.
아침에 마당에서 풀을 뜯다가 까마중 잘 익은 까만 알을 본다. 까마중알 밑으로 부추꽃 하얗게 터지려 하는 모습을 본다. 며칠 뒤면 부추꽃 하얗게 늦여름을 밝히겠구나 싶다. 부추꽃이랑 까마중알이 어우러지는 사진을 찍고 싶다 생각하다가, 아직 푸른 알은 곧 익을 테니까, 잘 익은 알을 따서 아이들 아침으로 함께 올리자고 생각한다. 큰아이도 작은아이도 까마중알 맛나게 먹는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 아빠 육아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