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사람 ‘카비르(까비르)’ 님 싯말은 언제부터 한국말로 나왔을까. 나는 1988년에 한국말로 나온 《샘물로 이르는 오솔길》을 헌책방에서 보았다. 이 책은 1988년에 제법 잘 팔리며 사랑받은 듯하다. 1990년에 《여기 등불 하나가 심지도 없이 타고 있네》라는 이름으로 다시 나오고, 1991년에 《꽃잎을 떼어 바람에 날려보라》라는 이름으로 또 나온다. 그러고 나서 2008년에 이르러 새 옷을 입고 《사랑의 그네를 매달 시간》이 나온다. 같은 2008년에 《모든 것은 내 안에 있다》가 나오기도 한다. 다 다른 책이름이요 책인데, 안에 담은 줄거리도 다를까 궁금하다. 판이 끊어진 책은 앞으로 헌책방에서 찾아볼 일이고, 아직 판이 안 끊어진 책은 새책방에서 기쁘게 만나야지. 어쩌면, 다섯 가지 책이 이름만 모두 다른 채 알맹이는 모두 같은 책일는지 모른다.
| 모든 것은 내 안에 있다
카비르 지음, 박지명 옮김 / 지혜의나무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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