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어른시'를 쓰기로 한다.

한 해에는 동시를 쓰고

다음 한 해에는 어른시를 쓸 생각이었는데,

굳이 갈마들며 쓰지 말고,

그때그때 쓰자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어느 출판사에서

아직 시집을 한 권도 안 냈으나,

앞으로 시집을 내겠다며

'기존 출판사와 문단'에서

받아들여 주지 않는 '숨은 작가'

시집을 먼저 20권 내고

앞으로 꾸준히 낸다고 한다.

 

옳거니,

바로 '나를 두고 하는 기획'인가,

하고 혼자서 생각한다.

 

시골에서 아이와 함께 살며

자전거 타는 아저씨 이야기를

시집 하나로 영글고 싶다.

 

어제부터 새로 '어른시'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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