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25. 2013.7.1.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사이좋게 앉아서 책을 펼친다. 마루문을 거쳐 멧새 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들어온다. 바람이 불어 후박나무를 흔들고 풀잎을 건드린다. 조용히 흐르는 아침 소리를 들으면서 만화책이건 그림책이건 가만히 들여다본다. 아침햇살이 밝아 마룻바닥에 앉아 시원하게 하루를 연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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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7-06 09:10   좋아요 0 | URL
보라가 들여다보고 있는 저 책은 무엇인가요~?
왠지 재미나 보여서요~
글자를 몰라도 그림만 바라보고 있어도 보라나 저희 마음에도
저마다가 일구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솟아나올 듯 합니다. ^^

숲노래 2013-07-06 11:00   좋아요 0 | URL
<동그란 지구의 하루>라는 그림책이랍니다.

얼마 앞서 이 그림책 느낌글을 띄웠어요.
http://blog.aladin.co.kr/hbooks/6440864 (<- 요기에)

아홉 가지로 다른 삶과 아이들 모습을
한 갈래로 엮어서 빚은 그림책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