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25. 2013.7.1.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사이좋게 앉아서 책을 펼친다. 마루문을 거쳐 멧새 소리와 풀벌레 소리가 들어온다. 바람이 불어 후박나무를 흔들고 풀잎을 건드린다. 조용히 흐르는 아침 소리를 들으면서 만화책이건 그림책이건 가만히 들여다본다. 아침햇살이 밝아 마룻바닥에 앉아 시원하게 하루를 연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