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는 어린이
아이는 어디에서나 그림을 그린다. 아이는 어디에나 그림을 그린다. 방바닥도 벽도 방문도, 아이한테는 모두 그림판이 된다. 밥상도 책상도 마당도 모두 그림판이 된다. 모래밭도 흙바닥도 그림판이요, 공책이건 수첩이건 책이건 모조리 그림판이다. 그림을 그리는 손은 새로움을 빚는 손이고, 그림을 바라보는 눈은 새로움을 바라보는 눈이다. 4346.7.6.흙.ㅎㄲㅅㄱ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