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밥 먹자 4. 2013.6.3.
“배고파요. 밥 주세요.” 기다리렴. 하나하나 줄 테니, 천천히 기다리면서 하나씩 먹으렴. 풀도 먹고 국도 먹으렴. 오이도 먹고 가지도 먹으렴. 밥상에 그릇 하나씩 얹으니, 이것저것 골고루 즐겁게 먹으렴. 모두 너희 숨결이 된단다. 너희 마음을 살찌우는 밥이란다.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