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6. 2013.6.1.

 


  큰아이가 동생한테 그림책을 읽어 준다. 큰아이는 아직 글을 읽지 못하지만, 그림은 제 마음껏 읽는다. 그래서 이 그림책이 일본책이건 한국책이건 미국책이건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림에 나오는 이야기를 큰아이 깜냥껏 헤아리면서 하나하나 재미난 목소리로 동생한테 알려준다. 작은아이는 누나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들으며 말을 하나씩 따라하고, 누나가 보여주는 그림책을 좋아한다.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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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06-02 10:17   좋아요 0 | URL
아직 한글을 읽지 못할때 아이는 어쩌면 더 많은 글자를 읽어내는지도 몰라요. 책에 써있는대로 읽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아이 마음껏,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으니까요.

숲노래 2013-06-02 14:08   좋아요 0 | URL
책에 적힌 글을 넘어 참 많은 이야기들을
우리 어른들도 잘 길어내면 좋겠어요.

이 일본 그림책 보다가 자꾸 누가 생각났는데,
한국에 있는 이우일, 선현경 님 그림과 서로 많이 닮았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