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4. 2013.4.17.

 


  햇살과 바람이 좋아 평상에 앉아서 쉰다. 그림책 몇 권 들고 나와 눕는다. 큰아이가 아버지 곁에 앉아 그림책을 펼친다. 좋아, 오늘은 평상에서 놀아 볼까. 스텐그릇에 날라면을 뽀개어 담는다. 자, 옛다, 이것도 먹으면서 놀자. 무릎에 그림책 얹고 읽는 큰아이는 오른손에 라면쪼가리 쥐고, 왼손으로 책을 넘긴다.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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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5-28 12:59   좋아요 0 | URL
저도 날라면 뽀개어 먹은 적 있었지요. ^^
의외로 빠삭하니 맛있었어요. ^^

파란놀 2013-05-28 14:36   좋아요 0 | URL
저거는 우리말사리면이에요.
날라면으로는... 우리말사리면이 값이나 맛이나
가장 낫구나 싶어요.

그러고 보니 날라면 튀기거나 구워서 줄 수도 있는데
늘 그런 생각을 잊어버리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