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3. 2013.5.15.

 


  너희들 말이야, 새로 빨아서 다 말리고 다시 방바닥에 깔려고 살짝 마룻바닥에 놓은 깔개를 그렇게 아무렇게나 깔고 앉으면서 책놀이를 하니. 아버지가 이것저것 함께 하느라 마룻바닥에 깔개 내려놓고 다른 집일을 하면, 이것 방바닥에 옮겨서 깔아 줄 수는 없니. 꼭 아버지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해야 하느냐. 그래, 놀고 싶으면 그냥 놀아야지. 방바닥에는 조금 이따가 깔 테니, 마루에서 그대로 놀아라.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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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5-28 13:03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런데 마루에 아무렇게나 깔개 깔고 앉아
그림책 보는 모습이 참 포근하니 편안해 보여요~^^
아아..정말 편안하고 즐겁게 책놀이를 즐기네요.~좋아 보입니다. ^^

파란놀 2013-05-28 14:58   좋아요 0 | URL
느긋하고 즐겁지 않다면
아이들은 책읽기가
학습이나 강요처럼 되겠구나 싶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