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아이 1. 2013.5.26.
여섯 살 누나가 무릎에 얹은 그림책을 한 장씩 넘기며 세 살 동생한테 뭣뭣 하는 그림이라고 상냥하게 알려준다. 세 살 동생은 누나가 읊는 말투를 따라하며 저도 손가락으로 콕콕 짚는다. 사이좋게 놀다가 사이좋게 책을 읽는다. 이제 책 다 읽으면 너희는 또 새로운 놀이를 찾아가겠지.
(최종규 .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