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사진책도서관에 새 책꽂이를 들이려고 합니다.

그동안 푼푼이 모은 돈으로 장만했던 책꽂이 가운데

'원목' 아닌 '압축합판'으로 된 책꽂이는

곰팡이를 너무 잘 먹는 바람에

책을 모두 다치게 할까 걱정되어,

원목 책꽂이로 바꾸려 했어요.

 

그런데, 원목으로 책꽂이를 다시 짜거나 갖추려면

돈이 많이 들어서,

원목 책꽂이 있던 책방이 문을 닫을 때에 나오는

'원목 책꽂이' 나오기까지 기다렸어요.

 

(사진책도서관 함께살기에는 '원목 책꽂이'가 두 가지 있어요.

 하나는, 인천에 있던 미군부대 옮기면서 나온 원목 책꽂이인데

 두께가 3센티미터 가까이 되는 아주 튼튼한 녀석이랍니다.

 다른 하나는, 도매상 한 곳 문닫으며 나온 원목 책꽂이로

 두께가 2센티미터 즈음 되는 크고 튼튼한 녀석이지요.

 이 크고 무거운 책꽂이 혼자 나르느라 참 땀을 많이 뺐어요)

 

지난 2012년 여름에 원목 책꽂이를 한 차례 받을 수 있어서

그 책꽂이로 도서관 책꽂이 1/3쯤 바꾸었어요.

이번에도 또 원목 책꽂이를 받을 수 있는데,

살림돈과 도서관 꾸리는 돈이 이번에는 많이 벅차서

원목 책꽂이 받는 값하고, 이 책꽂이를 고흥까지 실어올 짐차 값을

모아야 합니다.

 

따로 나무를 사거나 책꽂이를 맞추자면 밑돈이 엄청나게 들 테지만,

슬프면서 고마운 원목 책꽂이를 무척 적은 값으로 받을 수 있기에

이 기회를 잡으려고 해요.

도와주실 수 있는 분들께서 즐겁게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도서관 지킴이'가 새로 되어 주셔도 되고,

도서관 지킴이 '평수'를 새로 한 평이나 두 평 늘려 주셔도 됩니다.

목돈 있으신 분은 조금 넉넉히 도와주시면서

'도서관 여러 평 지킴이' 될 수 있어요.

 

아직 책꽂이 대금과 운반비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예상하는 대금은 모두 80만 원쯤 되리라 생각해요.

이번에 '도서관 지킴이' 여덟 분 새로 늘어난다면

얼마나 즐겁고 반가울까 하고 꿈꿉니다.

 

아름다운 손길을 기다립니다.

 

..

 

* 사진책도서관(서재도서관)을 씩씩하게 잇도록 사랑스러운 손길 보태 주셔요 *
* 도서관 지킴이 되기 : 우체국 012625-02-025891 최종규 *
* 도서관 지킴이 되어 주는 분들은 쪽글로 주소를 알려주셔요 (011.341.7125.) *
* 도서관 나들이 오시려면 먼저 전화하고 찾아와 주셔요 *

 

● 어떻게 지킴이가 되는가 : 1평 지킴이나 평생 지킴이 되기
● 1평 지킴이가 되려면 : 다달이 1만 원씩 돕거나, 해마다 10만 원씩 돕는다
● 2평 지킴이가 되려면 : 다달이 2만 원씩 돕거나, 해마다 20만 원씩 돕는다

● 3평 지킴이가 되려면 : 다달이 3만 원씩 돕거나, 해마다 30만 원씩 돕는다
    ......
● 평생 지킴이가 되려면 : 한꺼번에 200만 원을 돕거나, 더 크게 돕는다

 

..

 

새 책꽂이 들어오면, 책꽂이 자리 바꾸고 옮기느라

여러 달 힘을 빼야겠군요 @.@

즐겁게 이 일을 할 수 있으리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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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꽃 2013-05-13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같아선 제가 "턱"하니 내어 놓고 싶은데, 친정으로 시댁으로 일이 많네요. 이런 하나마나한 말만 늘어 놓고 있다니.==;;;

숲노래 2013-05-13 20:47   좋아요 0 | URL
^^
마음으로도 얼마나 고마운데요.
나중에 분꽃 님이 10억쯤 텅!
하고 선물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친정에 10억
시댁에 10억
또 사진책도서관에 10억!

오오~~ 생각만 해도 멋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