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깬 아침 낮 저녁에는

도무지 할 수 없는 일이라,

모두 잠든 깊은 밤에

혼자 일어나서

글꾸러미 하나 묶는다.

 

동시집 원고를 80꼭지 추슬러

출판사로 보낸다.

즐겁게 받아

예쁜 책으로 태어나

이 나라 아이들한테

좋은 삶밥 되기를 비는 마음이다.

 

이제 한 가지 큰일 마무리지었으니,

다음 일 두 가지를 하면 된다.

하나는 오늘 할 수 있을 듯하고,

하나는 이틀쯤 뒤에 해낼 수 있을까.

 

아무쪼록 모든 일 잘 매듭짓고

옆지기 일산마실 즐거이 하도록

이번 한 주 도와주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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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je 2013-04-30 15:25   좋아요 0 | URL
함께살기님의 예쁜 동시집을
저도 읽고 싶어요. *^^*

숲노래 2013-05-01 06:05   좋아요 0 | URL
네, 사람들이 예쁜 마음 나누어 받고,
한편으로는
저도 씩씩하게 좋은 돈 벌고 싶습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