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
대문 앞 흰민들레 사진을 찍으려는데, 아이들이 아버지 따라 쭐래쭐래 대문 앞으로 온다. 그런데 두 아이 모두 맨발이다. 어라? 얘들아, 신 좀 꿰고 놀면 안 되겠니?
맨발이 그리 좋은가. 맨발일 때에 한결 즐거우며 홀가분한가? 그래, 흙땅 디디며 놀 때에는 맨발이 참 좋겠지. 그렇지만, 마당이건 고샅이건 오늘날에는 몽땅 시멘트바닥이잖니. 너희들 발 디딜 자리가 모두 고운 흙밭 풀밭이기를 꿈꾼다. 4346.4.26.쇠.ㅎㄲㅅㄱ
(최종규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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