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에 서울에서 사진강의를 한다.
아침 11시에 하기에 내일 새벽차 타고 가기에는 늦어
오늘 먼저 서울로 간다.
미역국 끓이고 이것저것 챙기고
어제 미리 장을 보아 놓고
아주 부산스럽다.
이제 다 마쳤으니
즐겁게 가방 메고 나가자.
마을로 지나가는 버스 없어
큰길까지 20분쯤 걸어가야 한다.
식구들 모두 아버지 없는 동안
시골집에서 봄볕 듬뿍 누리며
예쁘게 지내기를 빈다.
일 잘 하고
살림돈 즐겁게 벌고 돌아올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