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길 걸어온 최민식 님이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여러 매체에 소식이 나오니
조용하지 않다고 할 만하지만,
기나긴 나날 사진 한삶 사랑한
작은 이야기와 손길은
조용히 쉰다.
사진 하나로 삶꽃과 이야기꽃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숨결 담은
꿈은
젊은 사람들이
찬찬히 받아먹으면서
새록새록 북돋우겠지요.
즐겁게 쉬셔요.
오늘을 살아가는 뒷사람들 모두
즐겁게 새 사진삶 이룰 수 있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