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길 걸어온 최민식 님이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여러 매체에 소식이 나오니

조용하지 않다고 할 만하지만,

기나긴 나날 사진 한삶 사랑한

작은 이야기와 손길은

조용히 쉰다.

 

사진 하나로 삶꽃과 이야기꽃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숨결 담은

꿈은

젊은 사람들이

찬찬히 받아먹으면서

새록새록 북돋우겠지요.

 

즐겁게 쉬셔요.

오늘을 살아가는 뒷사람들 모두

즐겁게 새 사진삶 이룰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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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3-02-12 22:44   좋아요 0 | URL
정말이요? 정말이요???
아.....

숲노래 2013-02-13 07:44   좋아요 0 | URL
올해 첫머리에 병원에 들어가셨다고 들었어요.
오래도록 몸을 많이 움직이셔서
한 번 드러누운 뒤로는
다시 일어나기 힘드셨나 봐요.
사진기 들고 즐거이 마실 다니던 삶이기에,
꿈을 품에 안고 다른 세계를 즐거이 다니시리라 믿어요.
고이 쉬실 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