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으레 새벽에 글을 써서 띄우는데,

알라딘서재는

꼭 새벽에

시스템이 어질어질 춤추곤 한다.

 

알라딘 책 검색에는 틀림없이

책 목록이 뜨는데,

리뷰쓰기를 하면

책 검색이 안 될 때가 있다.

 

시스템 검사라도 하는가?

그러면 그런 걸 알리든지.

새벽 너덧 시나 대여섯 시에

시스템을 살피며 지키는 사람이

있을는지 없을는지 모르나,

이것저것

다 마무리지었는데

막상 글을 올릴 수 없으면

참 갑갑하다.

 

알라딘책방은

알라딘서재에 글을 쓰는 사람이

이런 번거로움 저런 성가심이 있어도

꿋꿋하거나 씩씩하게

글을 써서 올리는 줄 알기는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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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3-02-12 13:38   좋아요 0 | URL
저는 오래된 책의 글을 인용할 때가 있었는데, 그 책을 알라딘에서 찾을 수가 없어서 페이퍼에 넣지 못하는 경우가 몇 번 있었어요. 그래서 그 인용을 뺀 적도 있고요.
다른 출판사에서 같은 책이 번역만 다르게 나오더라도
(절판된)옛 책의 사진은 그대로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두 권을 넣을 수가 있잖아요.
어차피 독자들은 판매되는 책을 구입할 텐데 말이죠.(님의 글을 읽으니 생각났음.)

우리는 알라딘을 사랑하는데, 알라딘은 우리를 덜 사랑하는 걸까요?
우리가 사랑하는 만큼 알라딘도 우리를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

숲노래 2013-02-13 07:47   좋아요 0 | URL
사라지는 책들 자료를
오래도록 두기란 쉽지 않으리라 느껴요.
그래도, 그 책과 얽혀
즐겁게 읽고 나누던 넋을 닫지 않기를 빌어요.

절판이나 품절된 책은
그 책에 붙은 느낌글(리뷰)을 아예 못 읽기도 하더군요.

새로 나오는 책만 팔아야 하는 인터넷책방이 아니라,
어떤 소통과 만남이라는 자리로도
무엇인가 스스로 일구는 인터넷책방이 되면
참 아름다울 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