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문을 끊은 지 열 해가 넘었고,
방송을 끊은 지 스무 해가 넘었어요.
그저 들여다볼 적에는 저 스스로 길들여지지만,
숲을 바라보며 살아가니
늘 숲내음을 사랑할 말이 샘솟더라구요.
양철나무꾼 마음을 빛낼 좋은 모습을 들여다보시기를 빌어요.
'책'에서도,
이런저런 자잘한 책보다는
'삶을 사랑스레 북돋울 만한' 알맹이들을
기쁘게 찾아서 마음을 빛내는 말을 누려 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