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 ‘교정’하기
2012년 한글날에 맞추어 나올 내 책 글을 ‘교정’한다. 출판사 일꾼이 손본 대목을 살피며 내가 보태거나 다듬을 글월을 매만진다. 내 글을 이래저래 깎거나 고친대서 서운하거나 섭섭하지 않다. 어떤 마음으로 이 글을 마주하면서 손질하는가에 따라 내 마음이 달라진다. 글 하나로만 읽을 적이랑, 책 하나로 묶을 적은 다르다. 책꼴을 헤아리며 이 글꾸러미를 알뜰히 추스르려고 하는 손길이 고맙다고 느낀다. 앞으로 글을 쓰면서 이 같은 손길을 잘 아로새기고 생각해야지 싶다. 내 곁 좋은 손길을 생각하고, 내 좋은 손길을 생각해야지 싶다. 한손에는 사랑을 싣는다. 다른 한손에는 꿈을 싣는다. 사랑과 꿈이 곱게 얼크러지며 믿음이 샘솟는다. 믿음은 천천히 타오르며 이야기로 거듭난다. 이 이야기는 씨앗이 되어 널리널리 퍼지겠지. 맑은 이야기씨앗 온누리에 씩씩하게 뿌리내리면서 밝은 넋이 자라는 밑거름이 되리라 느낀다. (4345.8.24.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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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한글날에 나올 책은 "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임시 이름)"입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