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풀 꽃잔치 책읽기
부추풀에 꽃몽우리 맺힌 지 보름쯤 지난 이즈음, 꽃밭 부추풀마다 찬찬히 몽우리를 터뜨리며 하얀 꽃으로 잔치를 이룬다. 부추풀은 꺾어서 먹어도 좋고, 한참 먹은 뒤 가만히 바라보면서 꽃잔치를 바라보아도 좋다. 꽃잔치를 이루는 부추풀은 이듬해에도 씩씩하게 돋으며 우리 식구들 즐겁게 먹을 나물잔치를 베풀어 주겠지. (4345.8.23.나무.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