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꽃 책읽기
엊그제부터 이웃마을 논에 이삭이 패는구나 싶더니, 이제 우리 마을 논배미에서도 벼꽃이 핀다. 가까이 다가가서 가만히 들여다본다. 씩씩하게 여물고 튼튼하게 자라렴. 올해에는 마을 어르신들이 너희가 걱정스럽다며 그예 풀약을 치고 말았는데, 다음해부터는 마을 어르신 모두 걱정없이 풀약 없이 너희를 아낄 수 있도록 차말 씩씩하게 여물고 튼튼하게 자라렴. (4345.8.22.물.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