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꽃 몽우리 책읽기

 


  우리 집 꽃밭에서 지난 한두 달 사이 즐겁게 베어 먹던 부추풀에서 이제 꽃대가 오른다. 꽃대가 오르며 몽우리가 생기고, 몽우리 가운데 하나는 바야흐로 터지려 한다. 가느다란 부추 꽃대에 생긴 몽우리에서는 얼마나 소담스럽거나 예쁘거나 하얀 부추꽃이 피어날까. 하루에도 여러 차례 들여다본다. 부추꽃 몽우리는 꾸준히 힘을 모으고 빛을 가다듬어 맑게 찾아오겠지. (4345.8.10.쇠.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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