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나무' 님,

수국 모습이 헷갈린다 하시니까,

수국 여러 갈래 가운데 하나

사진을 보여줄게요.

 

잘 살펴보셔요.

잘 보시면

왜 '수국'이 어떤 빛깔과 어떤 특징인지

금세 알아챌 수 있답니다.

 

- 2009.6.26.

- 인천 중구 전동 골목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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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12-06-11 14:15   좋아요 0 | URL
저꽃이 수국이었나요?
제가 알고 있던 수국은 수국이 아니고,불두화였었나보군요.
음~~
나인님의 꽃사진이 아니었다면 계속 잘못 알고 있을뻔했어요.^^

친정집 마당에 있는 것도 수국이 아니었네요.
가장자리 둘레에 따로 꽃이 피어 있지도 않고
그냥 푸른빛이 또는 주먹만한 꽃송이가 피더라구요.
전 그게 수국화로 알고 있었어요.
그것도 그럼 불두화인가요?

숲노래 2012-06-11 14:53   좋아요 0 | URL
가장자리에 핀 꽃 말고
가운데에 있는 몽글몽글한 녀석들도
모두 꽃잎을 벌려요.

그런데 왜 불두화랑 수국이 다르냐 하면요,
불두화는 '머리통 모양'처럼 동그마니 꽃이 모이고,
수국은 '머리통 모양으로 안 생긴 꽃'도 많아요.

그리고, 이 사진처럼, 수국은 가장자리에 꽃이 먼저 피고
가운데 꽃도 나란히 피잖아요.
이와 달리 불두화로 많이 알려진 꽃은
가운데 꽃들이 몽글몽글 한꺼번에 몰려서
모두 같이 피어나지요.
(그러나, 수국도 '한 갈래'만 있지 않으니
불두화와 비슷하게 피는 꽃도 있어요)

무엇보다, 불두화가 먼저 꽃을 피우고,
불두화가 질 무렵, 그러니까 6월부터 7월에 꽃을 피우는
수국이니까,
'날과 달'을 살펴,
꽃이 피는 때를 헤아리며
꽃잎이며 잎사귀이며
가만히 견주어 보셔요.

사진 몇 장만으로는 둘을 나누어 알려주기는 좀 힘들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