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이야기를 이렇게 만화로 담은 책이라 한다면, 글로 담은 책이나 사진으로 담은 책과 다르게, 사람들이 조금 더 쉽고 넓게 헤아리면서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 만화책을 찾아 읽는 이들 모두, 핵발전소 문제뿐 아니라, 전기를 쓰는 일, 도시에서 물질문명을 누리는 일 들을 두루 살필 수 있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