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
봉래면 섬마을.

 

포스코에서
7조 원 들여
친환경 화력발전소
짓고
3525억
고흥군에 선물하고
432만 명
일자리 생긴단다.

 

2012년 1월
고흥군
흙일꾼 고기잡이
모두 더하면
7만 명 아슬아슬
425만 명은
어디에서 찾아올까.

 

작은 시골마을
전기 쓸 일 없으니
친환경 화력발전소
전기는
몽땅
높고 우람한 송전탑
세워
굵직하고 기나긴 전깃줄
이어
커다랗고 사람 북적이는
큰도시로 보내겠지.

 

시골 전기 쓰는
도시사람
시골 푸성귀 먹는
도시사람
시골 샘물 마시는
도시사람
시골 흙길 마실하는
도시사람
시골 어른 용돈 주는
도시사람.

 


4345.5.9.물.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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