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섰어요
둘째 아이가 곧잘 서지만, 스스로 걸을 생각을 웬만해서는 안 한다. 걸어 주면 오죽 좋으랴 싶지만, 둘째 아이는 둘째 아이 결과 무늬에 맞게 천천히 다리힘을 기르며 천천히 걸을 테지. 왜 이렇게 걸으려 하지 않을까 싶어 다리를 만지고 살피고 보면, 아직 다리에 힘살이 덜 붙었구나 싶기도 하다. 그래, 밥 잘 먹고 잠 잘 자면서 즐겁게 놀렴. 하루하루 누리다 보면 어느 날 기쁘게 달리기를 하며 네 누나하고 예쁘게 뛰어놀 수 있겠지. (4345.6.2.흙.ㅎㄲㅅ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