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질 할래 어린이
도서관에 새로 들인 책꽂이를 자리잡느라 못질을 한다. 헌 못은 빼고 새 못을 박는다. 곁에서 말끄러미 지켜보던 아이는 아버지가 망치를 놓고 낑낑대며 어마어마하게 크고 무거운 책꽂이를 날라 자리를 잡는 동안 슬쩍 망치를 들고 못을 쥐며 망치질 놀이를 한다. 그래, 너도 못질을 하고 싶니? 아이가 이곳저곳에 톡톡톡 못질을 한 모습을 보니 썩 잘 한다. 아버지는 못질을 하면 한 번쯤 손가락을 쿵 하고 내리찍는데, 넌 재미있게 잘 하는구나. (4345.4.2.달.ㅎㄲㅅ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