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씩씩하게 기어라
읍내마실을 하는 바람 드센 날, 아주 잘 뛰고 아주 잘 걷는 누나 곁에서 요모조모 같이 해 보고 싶지만 몸이 닿지 않는다. 둘째는 누구보다 빨리 잘 길 수 있다. 흙바닥이든 방바닥이든 시멘트바닥이든 아스팔트바닥이든 아랑곳하지 않는다. 척척 기고 씩씩하게 기어라. 네 기는 힘만큼 네 팔다리는 날로 튼튼해지리라. (4345.3.26.달.ㅎㄲ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