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연필 셋

 


 누나가 새 연필을 한 주먹 쥐면서 논다. 동생 산들보라는 누나를 좇아 엉금엉금 기어간다. 누나가 혼자만 연필놀이를 하려 하지만, 동생은 이내 여기저기 누나 꽁무니를 좇는다. 드디어 연필 한 자루를 쥔다. 누나는 동생이 못 쥐게 하려 하지만, 동생이 낮놀이를 마치고 낮잠을 자는 곁에 동생 몫으로 세 자루 남겨 준다. 달콤하게 잘 자는 아이가 사랑스럽고, 아이 곁에 놓인 연필 세 자루도 예쁘다. (4344.12.27.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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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1-12-27 19:59   좋아요 0 | URL
참 귀엽군요.
나중에 아이의 키가 커지면 옛날 그 어릴 때의 아이 모습이 그리워진답니다.
중학생 딸의 키가 이제 저보다 더 커요. 애칭이 꼬맹이였는데... 그래도 아직도 얼굴은 인형처럼 조그마해요.

누나를 올려다 보는 아이의 모습, 아주 귀여워요. 잠자는 모습도요.
귀여운 아이들 모습, 실컷 봐 두세요. 금방 커지더라고요.

숲노래 2011-12-28 04:52   좋아요 0 | URL
꼬맹이라...
꼬맹이일 테지요 ㅋㅋ
그야말로 날마다 스물네 시간을
서로서로 바라보며 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