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지를 산다

 


 400자 원고지를 산다. 이제 곧 동시를 100 꼭지 쓴다. 이렇게 쓴 동시 100 꼭지를 원고지에 옮겨적으려 한다. 내가 좋아하는 어린이책과 청소년책을 펴내는 출판사에 손으로 원고지에 옮겨적은 동시꾸러미를 보낼 생각이다. 한편, 동시를 그러모아 잡지를 내놓는 곳에도 몇 꼭지를 띄우려 한다.

 

 출판사에서 동시책을 내줄는지 안 내줄는지 알 길이 없으나, 내 마음은 이 동시꾸러미가 책으로 나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 동시잡지에서 내 글을 알뜰히 여겨 아낄 수 있을는지 없을는지 알 노릇이 없으나, 내 마음은 이 글을 동시잡지에 예쁘게 실어 주리라 믿는다. (4344.12.8.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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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1-12-09 17:06   좋아요 0 | URL
바라시는대로 되길 바랍니다.ㅋㅋ

200자 또는 400자 원고지에 볼펜으로 기사를 쓰던 시절이 저에게도 있었답니다. 컴퓨터가 대중화하기 전의 일이지요. 가끔 그런 시간들이 그리워요.

숲노래 2011-12-09 17:24   좋아요 0 | URL
집에서 아이들이랑 복닥이느라,
원고지 사 놓고 아직 뜯지도 못해요
ㅠ.ㅜ
에구구
언제쯤 틈을 내어 원고지에 옮겨적을 수 있을는지...
이구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