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으로 먹는 밥


 날마다 아침저녁으로 밥상을 받는 너는 어떤 마음일까. 네가 배고프다 싶을 때에 너희 아버지가 알뜰히 밥을 차려 주든? 네가 먹고픈 밥을 기쁘게 차려 주든? 무언가 새롭다 싶은 밥을 차려 주든? 늘 똑같은 밥만 차려 주든? 너 밥먹는 모습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아버지도 배가 고프니 밥을 먹지만, 네가 맛나게 알뜰히 밥먹는 모습을 바라보는 날에는 밥술을 뜨지 않아도 배가 부르단다. (4344.12.5.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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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1-12-05 05:32   좋아요 0 | URL
네살 아이가 저렇게 혼자서 밥을 잘 먹는군요! 예쁘고 기특해요.
아이들이 제일 예뻐보이는 때는 역시 낮에 온갖 개구진 짓 다하여 엄마를 고단하게 한 후 새근새근 잘 자고 있는 모습과, 저렇게 밥상에서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 모습 같아요.

숲노래 2011-12-05 08:46   좋아요 0 | URL
아이가 사랑스러운 모습을 차츰차츰 더 느끼도록
더 예쁘게 잘 살아야겠다고 새삼 다짐하면서 새날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