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말(인터넷말) 36] 에코토피아 나눔밥상

 ‘나눔밥상’처럼 좋은 일을 한다며 좋은 이름을 좋은 넋으로 살가이 붙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에코토피아’입니다. 아마, 예전 지식인들이라면 ‘초록세상’이나 ‘녹색지대’ 같은 한자말로 이름을 지었겠지요. 오늘날 지식인들은 한자말보다는 영어로 이름을 짓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니까,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이 나라 지식인이라 하는 사람들은 우리 말로 이름을 안 짓습니다. 아니, 못 짓는다고 해야 할까요. 우리 말로 이름 하나 곱게 지으려고 생각하지 못한다고 할까요. 한국사람이랑 한국말로 쉬우며 예쁘게 알뜰살뜰 이야기꽃 피우는 일은 꿈조차 꾸지 않는다고 할까요. 그예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내기만 할 뿐입니다. (4344.2.20.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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