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말(인터넷말) 5] 널리 읽힌 책

 책을 말한다는 사람들은 예전에는 ‘신간’이니 ‘구간’이니 ‘서평’이니 하는 말을 썼으나, 오늘날에는 ‘북’이니 ‘북리뷰’이니 하는 말을 쓴다. 그런데 이런 말들을 주워섬기는 사람은 하나같이 “어른한테 읽힐 글”만 살핀다. 아이들 앞에서 책을 말하려 할 때에는 ‘신간’이니 ‘북’이니 읊지 못한다. 아이들 앞에서는 어떤 지식인이나 기자라 할지라도 ‘책’이라고만 말한다. 책을 말하는 사람들이 “나는 늘 어린이 앞과 할머니 앞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입니다.” 하고 생각해 주면 고맙겠다. (4344.1.17.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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